안녕하세요.

홀리랜드투어 입니다!

지난 2019년 6월 20일, 조지아 출신의 러시아 의원이 조지아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어를 쓴 것이 발단이 되어

반러시아 시위가 격화되었습니다. '코카서스 3국' 중 아제르바이잔과 사이가 좋지 않고, 조지아 와도 좋지 않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러시아 입장에서 역내 균형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던지 강력한 조치를 발효했는데 이는

조지아 여행을 앞두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위는 20~21일 약 1만여 명의(서울로 치면 10만 명 나온 거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격화되었었고,

친러시아 성향의 집권당이 이를 고무탄과 몽둥이 등으로 강경진압하여 240여 명이 부상당한 후 22일에도 시위가

벌어졌으나 이후 다소 수그러든 상태입니다. 다만 조지아의 지정학적인 위치가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과 더불어 팽창을 노리고 있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중요한 전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더라도 7월 중순 이후 군사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다행인것은 러시아에서 자국민 전면 철수와 여행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 아닌 '권고' 수준의 조치를 취한 것이어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습니다. 조지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 관광객의 방문을 막아

타격을 주고자 함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당장 2019년 7월 8일부터 러시아 항공사는 물론이고 조지아 항공사도

양국 사이를 오갈 수 없습니다. 기존 조지아와 한국을 모두 운항하는 항공사 중 아에로플로트와 S7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이미 항공편 취소 연락을 받은 상태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여행사도 러시아항공(SU)을 이용한 코카서스 2개국(조지아.아르메니아) 9일 상품을 판매했지만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여 기존 러시아항공(SU) 일정의 상품을 폴란드항공(LO), 터키항공(TK), 카타르항공(QR),

에미레이트항공(EK) 등의 항공사로 변경 진행하고자 합니다. 물론 추후 상황이 나아지면 기존대로 러시아항공

(SU) 일정의 상품을 다시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참고하셔서 코카서스 상품 진행시 담당자에게 우선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