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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기독교 유적지 탐방 성지순례 <일본>
작성자 holylandtour 작성일 2023-11-03 13:37:27


 

“ 예수의 심장 “ 을 가지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했던 선교사들과 선조들의 흔적이 남겨진 일본

(오사카.교토.고베.히라도.나가사키.운젠.후쿠오카.동경.하코네.요코하마)

 

 

일본은 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다. 한국민족은 일본과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애증의 관계로 역사의 무대에서 만났다. 섬 나라 일본은 항상 대륙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대륙 진출을 위해서는 한반도가 절대적인 교두보였기에 여러 차례 이 땅을 방문했다. 이웃이면서 그 이웃을 해치는 강도로 찾아와 이 땅을 짓밟았다. 중세기 우리 역사의 최악의 전쟁사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상흔이다. 근대 역사에 와서도 섬 나라의 근성이 다시 발동되어 1875년 운요호 사건을 빌미 삼아 1876년에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고 1895년에 발생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일으키더니 1910년 결국 일본은 한국을 강제 병합시키고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문화재 찬탈, 민족성 말살, 역사의 왜곡, 인권유린, 한국 백성의 살상 등 수 없는 악행이 자행되었다. 지금 그 후손들은 그에 대한 보상은커녕 한 마디의 반성도 없다. 오히려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왜곡된 역사를 교과서에 넣어 자국의 신세대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나쁜 영향만 끼친 것이 아니다. 고단한 역사 가운데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선열들의 숭고한 흔적이 그곳에 담겨있다. 선조들이 남겨놓은 역사의 유산은 또 다른 미래를 만드는 자산이 아닐까? 또한 일본이 한국 선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1884년 개신교 최초로 선교사로 한국을 찾아서 고종황제에게 선교 윤허를 받아내고 한국 개신교 선교의 문을 열어준 사람이 바로 일본 주재 맥클레이 선교사다. 그가 열어 놓은 그 문으로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들어와서 복음의 깃발을 꽂았다. 의료선교사 스크랜턴과 알렌이 활동했다. 그 후 한국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였고 오늘에 이렇게 우뚝 선 것이다. 이런 선교의 가능성은 최초로 일본 교회에 의해 제기되었고 미국 교회는 그들의 선교 보고를 받아들여 한국에 새로운 선교 역사를 개척했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모두 그 흔적을 일본에 남겨 놓았는데 일본에서 머물면서 한국선교 적응 훈련을 받았고, 일본에서 번역된 한글 성경을 들고 요코하마(橫浜) 항을 출발하여 한국에 도착했으니 선국 선교의 성공의 이면에는 일본 교회의 공도 담겨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특별히 의료선교사 스크랜턴 박사는 현직 감독의 친일 성향에 불만을 품고 선교사 직을 사임함으로 선교 지원도 없이 홀로 농촌과 광산에서 의료 활동을 하다가 결국 조선을 떠나는데 그의 마지막 기착지는 본국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다. 중국 대련을 거쳐 일본 교토에 머물면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한국을 사랑했던 마지막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일본 교토에 숨 쉬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가서 모진 고난과 설움, 멸시와 천대를 참으면서 신앙을 지켰던 재일 그리스도교회의 고단한 역사는 일본에 가야만 느낄 수 있는 전율이다. 한국교회 부흥기를 이끌던 지도자들이 일본에서 수학을 했고 민족 시인들의 문학 활동도 일본에서 느낄 수 있는 숭고함 이다. 그들이 일본 땅에 남겼던 흔적들은 이제 그 뒤 사람들의 향방을 알려주는 표식이 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선조들의 숨결이 도처에 살아 있는 일본은 이제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성지가 되었다. 우리의 선열들이 흘린 거룩한 피와 땀의 흔적이 도처에 선명한 자국으로 수놓아진 그 땅 일본을 찾는 일은 이제 한국 기독교 신세대들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순례자의 마음으로 일본 찾으며 일본과 얽히고설킨 역사의 흔적들을 따라가면서 한국교회 선교적 사명을 되찾는다면 가깝고도 먼 나라는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