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맹호교회에서 소아시아 2개국 성지순례를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6월초 성지의 날씨가 무척이나 뜨

거웠는데 지금 한국의 더위를 겪어보니 지난 성지의 날씨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아직도 성경의 땅에서 느꼈던 바람과

냄새가 기억이 납니다.

순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와 바쁘게 살면서도 지난 순례의 은혜와 감동을 잊지 않고, 오랜동안 기억하고자 노력하

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듣고, 성경을 묵상할때마다 내가 걸었던 그 땅이 기억나 더 큰 은혜로 다가옵니다.

시간이 있어도, 물질이 있어도, 건강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갈 수 있는 것이 그 땅인데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를

대며 참석을 고민을 했었던 지난날의 제가 참 미련하고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늦었지만 지난 순례의 감동을 기억하

며 이렇게 짧게나마 순례 후기를 남겨봅니다.